OWASP의 핵심 분야인 웹 취약점도 3~4년에 한 번씩 갱신하는데, 2023년 8월에 처음 등장한 ‘LLM OWASP Top 10 for LLM v1.0’은 같은 해 10월에 v1.0과 같은 10개 취약점에 좀 더 애플리케이션 측면을 강화하여 ‘OWASP Top 10 for LLM Applications v1.1’이 발표됐고, 겨우 1년 남짓 지난 2024년 11월에는 ‘OWASP Top 10 for LLM Applications 2025’를 발표했다. 2년 만에 3개 버전을 발표한 셈이다. 그만큼 LLM과 LLM 애플리케이션의 변화와 발전의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OWASP Top 10 for LLM Applications, v1.1 vs 2025
OWASP Top 10 for LLM Mobile Applications 2025는 1년 전의 v1.1과는 상당히 변화가 있다. 순위의 변화도 있지만, 겨우 1년 만에 두 개의 신규 취약점이 추가됐고, 이름이 없어진 취약점이 3개 있다. (좀 애매한 것도 있으나 완전히 없어졌다기보다는 다른 취약점에 통합된 것으로 보는 게 적절할 것 같다.)
최근 LLM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회사가 늘어나는데, 그런 회사들은 ‘과도한 대리권’(Excessive Agency)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 같고,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RAG)을 이용하는 회사는 ‘공급망’ 관점에서 전체적인 구성 요소와 보안 이슈를 검토하고, 벡터 및 임베딩 약점을 살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모델 자체에 대한 공격도 있으니, 모델을 선택, 검증, 보호하는 데에도 여전히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민감한 정보 공개, 데이터 및 모델 중독 등도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나 개발회사 관점에서 좀 더 그렇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