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IT 리더는 ‘단기 성과를 위한 IT 투자가 혁신을 저해한다’라는 IBM 보고서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기술 기반 벤처 캐피털인 JC2벤처스의 파트너인 이베트 카누프는 IT 투자가 성장과 같은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 사이버 공격을 비롯한 위험을 관리하려는 욕구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기 IT 지출이 필요할 수 있다. 이는 절충안이 아니다. 결과를 가져온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카누프는 모든 조직에 주의가 필요한 IT 작업 백로그가 있기 때문에 단기 및 장기 목표 사이에 긴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로그 해결도 중요하지만 정리에만 계속 집중하면 앞으로 나가기 어려울 수 있다. 단기와 장기 목표의 균형이 필요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신 IT 트렌드를 쫓는 방식에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직이 장기 목표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에 반드시 가치를 더하지 않는 최고, 최신, 최첨단 제품을 따라가다 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최신 기술 유지 마비’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