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뤼프케는 폭스바겐이 수집하는 정보의 범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여기에는 주행거리계, 배터리 온도, 배터리 상태, 충전 상태, 경고등 데이터와 같은 전기차 관련 정보, 이름,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거주 주소 등의 개인정보, 그리고 차량 식별 번호(VIN), 모델명, 연식, 사용자 ID와 같은 차량 정보가 포함된다.
플뤼프케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운전자의 민감한 정보를 테라바이트 단위로 저장하는 문제는 이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면서 이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커졌다. 차량 데이터 보존 관련 문제는 4년 전부터 업계에서 제기되어 왔다.
물론 자동차 제조업체가 일부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플뤼프케는 유럽연합 당국이 2018년부터 심각한 사고 발생 시 자동 구조 지원을 위해 특정 차량 데이터의 수집과 공유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