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지난 20일 AI 기반 서비스 ‘라이트스피드’가 포함된 RHEL 10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새로운 버전은 레드햇 고객 포털(Red Hat Customer Portal)을 통해 제공된다.
레드햇은 RHEL 10에 라이트스피드가 포함됨으로써 리눅스 관리의 중요한 기술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를 플랫폼에 직접 통합하면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상황에 맞는 지침과 실행 가능한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데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문제 해결부터 복잡한 IT 환경의 운영 관리까지 다양한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레드햇은 “라이트스피드는 특히 리눅스 관리자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경험이 적은 IT 직원부터 숙련된 전문가까지 AI의 지원을 받아 손쉽게 RHEL을 관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버전에서는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레드햇은 RHEL 10에 기업용 리눅스 배포판 최초로 ‘양자 후 암호화(Post-Quantum Cryptography)’를 위한 연방정보처리표준(FIPS) 규정을 통합했다고 언급했다. 기업은 이를 통해 HNDL(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에 대응하고 진화하는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양자 내성 알고리즘이 통합되어 현재 수집된 데이터의 향후 복호화 리스크 및 양자 서명 체계의 리스크도 완화할 수 있다고 레드햇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