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로니스 “비즈니스에 큰 피해 입었다”
셀로니스는 SAP가 자사 비즈니스에 피해를 입히려는 목적으로 새로운 규칙과 제한을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고객이 ERP 업체를 전환하는 데 일반적으로 많은 노력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스템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하며, SAP가 시그나비오(Signavio) 인수를 통해 얻은 자사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을 방해했다고 셀로니스는 주장했다.
2011년 설립된 셀로니스는 SAP의 스타트업 포커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이는 SAP와 셀로니스 간의 장기적 비즈니스 관계의 시작점이 됐다. 이런 관계를 통해 셀로니스는 자사 프로세스 마이닝 소프트웨어를 SAP 생태계에 긴밀히 통합해 왔다. 셀로니스는 여기에 상당한 비용이 수반됐으며, SAP와 그 고객도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자사 솔루션의 도움으로 SAP 시스템의 데이터를 사용해 프로세스를 모니터링, 분석 및 최적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SAP는 2021년 독일 프로세스 마이닝 업체 시그나비오를 인수할 당시, 시그나비오의 통합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로세스 제품군을 SAP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텔리전스와 결합해 고객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엔드투엔드로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략에 비즈니스 프로세스 분석, 설계, 개선 및 프로세스 변경 관리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