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을 도입한 고객사는 평균적으로 일 년에 25만 2,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설명이다. 세부 항목으로 구분해 보면 시간 절약을 통해 약 3만 달러, 가동 중단 방지(downtime prevention)로 7,000달러, 공기 누출 감지를 통한 에너지 절감으로 3만 2,500달러, 고장 감소(breakdown reduction)로 18만 2,3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백서는 전했다.
물론 이는 평균적인 추정치다. 중요한 것은 인간 작업자가 접근하기 힘들거나 위험한 생산 공정이나 라인에 대한 순찰에 로봇을 활용하고, 수 많은 종류의 센서를 고정형이 아닌 이동형으로 운영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석유, 가스 등의 중공업 생산 현장에서 가동 중단으로 인한 손실이 분당 수천 달러에 달하고, 자동차 제조 공정의 경우는 분당 손실이 2만 2,000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예측 유지보수를 사용하는 조직은 가동 중단과 결함이 각각 18.5%와 87.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