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설립된 이스라엘 기업 런AI는 AI 인프라 관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스케줄링 및 리소스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발전해왔다. 특히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했다.
2020년부터 런AI와 협력관계를 맺어온 엔비디아는 2024년 4월 인수를 발표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 규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엔비디아가 AI 하드웨어 시장 우위에 이어 소프트웨어 영역까지 지나치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인수 금액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언론에서는 7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런AI의 설립자 옴리 겔러와 로넨 다르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 혹은 외부 CSP와 공동 개발한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에서 GPU 시스템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팀을 확장하고 제품 및 시장 범위를 넓히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기존 고객, 파트너, 그리고 광범위한 AI 생태계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