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는 “페터나 윌리엄스-린도가 경고한 것과 달리, 아직까지 AI로 IT 인력을 대거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AI는 비용 절감보다는 성장 동력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인력을 줄이는 방식보다는 AI를 활용해 수익을 높이는 방향이 생산적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AI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직원을 기업들이 더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AI와 관련한 해고가 앞으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자동화 보안 솔루션 업체 오르커스(0rcus)의 CEO 닉 애덤스는 “IT 해고는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시스템 관리자, QA 테스터, 백오피스 IT, 중간 관리자 직무가 가장 위험하다”고 내다봤다.
애덤스는 “반복적이거나 LLM, 스크립트, RPA로 자동화 가능한 업무는 우선 해고 대상이 될 것”이라며 “핵심 인프라, AI 시스템, 공격형 보안 등과 연계된 기술 전문가만이 구조조정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