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많은 전략적 비전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단순 명료함을 넘어 현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오류를 범한다. 사람들이 빠르고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다 보면 실제로 구현하기에는 너무 단순해진다. 결국 누군가는 이 비전을 실현 가능한 형태로 바꿔야 한다. 구체적인 명세서, 애자일 방식의 사용자 스토리, 혹은 비전을 현실화하도록 충분한 세부 사항을 갖춘 다른 형태가 필요하다.
이는 전략적 사고의 또 다른 리스크를 부각한다. 비전은 필수지만, 그럴듯한 수준을 넘어 실현 가능하도록 만드는 과정이 잘못된 순서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리더는 먼저 ‘문제의 심각성’을 납득시켜야 하고, 그다음 자신의 비전에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야 비전이 실제로 작동하는 검증하는 단계로 나아간다.
리스크에 대비하는 팀 활용
이런 리스크는 방심한 리더를 인지적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