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코리아에 따르면 2031년까지 예정된 서울 오피스 신규 공급의 83%가 도심 권역(CBD, 중구·종로구 일대)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CBD 규모의 78%에 달하는 389만㎡에 이른다. CBRE코리아는 공급 완료 시 CBD는 강남 권역(GBD)의 2배, 여의도 권역(YBD)의 3배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CBD 오피스 개발사업은 평균 10만 5천㎡(축구장 14개 규모)에, 평균 131m(아파트 40층) 높이로 조성될 예정이며, 평균 용적률은 1,10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프라임 오피스 위주의 공급이 주도할 것으로 확인됐다.
CBRE코리아는 CBD 권역 오피스 시장이 약 100만 제곱미터의 규모로 재개발 사업이 예정된 세운 지구와 서울역, 서소문 등의 대규모 복합 개발이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공실 리스크 우려도 있지만, 동시에 프라임 오피스 비중을 확대해 CBD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나아가 서울 오피스 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