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클라우드 도입은 전 세계 GDP에 1조 달러 이상을 기여했으며, 클라우드 기반 AI는 980억 달러 이상의 GDP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에서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전 세계 GDP가 12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클라우드 지원 AI가 1조 5천억 달러를 추가로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WS가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인 텔레콤 어드바이저리 서비스(Telecom Advisory Services)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제적 영향, 인공지능 도입,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한 에너지 생산성 향상 측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GDP에 미친 영향을 지역적으로 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4,57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80억 달러는 클라우드 기반 AI에서 발생했다. 유럽은 클라우드에서 3,210억 달러 이상이 발생했고, 이 중에서 300억 달러는 클라우드 AI가 차지했다. 아태지역은 클라우드에서 1,520억 달러였고, 이 중에서 70억 달러 이상이 클라우드 AI에서 발생했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의 기간에 클라우드 컴퓨팅과 AI가 전 세계의 경제에 미칠 영향은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2030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AI로 인해 GDP에서 5조 8,000억 달러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에서 클라우드 기반 AI로 인한 영향은 8,57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에서는 클라우드로 인한 GDP 창출 규모가 2조 6,0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기반 AI를 통한 영향은 4,34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아태지역은 클라우드로 인한 GDP 창출 규모가 2조 7,000억 달러에 달하고, 클라우드 기반 AI는 2,02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컬럼비아대학교 원격정보연구소의 비즈니스 전략 연구 책임자인 카츠는 “이 수치는 언뜻 천문학적 수치로 보일 수 있지만 2023년의 데이터는 클라우드 도입과 클라우드 기반 AI 사용이 산업 전반에 걸쳐 이미 우리 경제에 어떤 혜택을 주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예측된 데이터는 향후 성장의 여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려준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술이 에너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한 국가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10% 증가하면 에너지 생산성이 메가와트씨(MWh) 당 평균 14.57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생산성이 향상되면 비용이 감소하고, 이는 곧 기업이 혁신과 확장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렇게 에너지 생산성이 증가하면 세계 GDP에 약 2,168억 달러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참고로 에너지 생산성은 소비된 에너지(MWh) 당 추가된 경제적 가치(GDP)를 의미한다. 즉, 에너지 생산성이 증가한다는 것은 동일안 에너지로 더 많은 상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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