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화 대안 벤더의 등장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비교적 큰 변화가 없다. AWS가 부동의 1위(32%),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굳건한 2위(23%)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3위(12%)를 기록하고 있다. 빅 3를 합치면 전체 시장의 67%를 차지하며, 알리바바, IBM, 세일포스를 비롯한 소규모 업체들은 각각 2~4%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치에 따르면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유일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오라클이다. 현재 IBM을 제치고 세일즈포스와 유사한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오라클의 시장 점유율은 아직 3%에 불과하다.
이처럼 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생성형 AI의 부상은 몇몇 스타트업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빅 3가 기존 데이터센터에 AI 용량을 추가하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이들 스타트업은 처음부터 GPU 기반의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AI 학습 및 추론을 위한 GPU 클러스터를 공급하는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했다. 코어위브(CoreWeave), 벌처(Vultr), 네비우스(Nebius), 오리(Ori), 람다 랩스(Lambda Labs)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