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보안 기준 통과 못한 MS 제품
모세스는 “오피스 365와 관련된 모든 보안 조치를 철저히 검토했으며, 아마존 내부 서비스팀과 동일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모세스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컴플라이언스, ID 및 관리 부문 총괄 부사장(EVP)인 찰리 벨과 이전부터 인연이 있다. 벨은 아마존에서 23년 이상 재직하며 AWS 수석 부사장(SVP)까지 지낸 인물로, 당시 모세스는 그의 부하직원이었다.
모세스가 블름버그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아마존은 앱 사용자의 적절한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도구의 수정을 요청했으며, 사용자 접속 후에는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보안 위험이 될 수 있는 활동 변화를 모니터링하고자 했다. MS의 번들 제품에는 사용자 인증과 추적을 위한 다양한 프로토콜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는 아마존의 엄격한 보안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아마존은 모든 사용자 활동이 빠짐없이 기록되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를 원했는데, MS의 기존 시스템으로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