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솔루션 업체 B2BROKER의 최고 제품 책임자 이반 나보드니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업계 전반의 상황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라며, “측정 가능한 ROI를 달성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애초에 프로덕션 단계까지 도달하는 AI 프로젝트도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라고 꼬집었다.
많은 기업이 AI가 ‘트렌디한’ 기술이라는 이유로 AI에 뛰어들었지만, AI 기술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지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나보드니는 “이들 경영진은 브랜드가 AI를 우선시하는 것처럼 보이기를 원하지만, 해결해야 할 핵심 비즈니스 문제를 파악하는 대신 콘텐츠 생성 실험처럼 시급하지 않은 문제에 AI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단순히 AI 열차에 올라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애초에 AI가 필요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전문지식 부족
많은 IT 및 비즈니스 리더가 내부 전문성이나 내부 사용자에게 기술을 적용해야 할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AI 도입을 서둘렀는데,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수 두려움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나보드니는 “리더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면, 제품 품질보다 배포 속도를 우선시하여 중요한 단계를 건너뛰기도 한다”라며, “이는 매우 무모한 접근 방식이자 자원 낭비와 평판 손상을 초래하기 쉬운 방법이다”라고 지적했다.